Quynh Nguyen and Last updated: 뉴스로 배우는 영어: 영어 공부에 활용하면 좋은 9개의 영어 뉴스 프로그램
최근에 일어나는 각종 시사와 사건 사고에 관심이 많아 하루에 뉴스를 꼭 챙겨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최신 트렌드와 테크 뉴스에 빠진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죠.
아마 여러분들 중에는 사무실 혹은 퇴근길에 우연히 본 헤드라인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무엇에 관심이 있든, 이처럼 뉴스는 우리 일상생활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뉴스를 그저 뉴스로만 생각하지 말고, 영어 공부에 활용해보려고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뉴스로 배우는 영어, 꽤나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뉴스 속보, 심층 보도, 독창적인 스토리는 영어 학습에 완벽한 교재가 되어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영어 초보자든 상급자이든 말이죠.
온라인 상에서 뉴스 기사를 읽거나, 뉴스 팟캐스트를 듣고, 뉴스 영상을 보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그 편리함에 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영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뉴스 소스를 알아보기 전에 뉴스를 통한 영어 학습이 왜 효과적인지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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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영어를 배우는 이점
관련 있고 트렌디한 어휘를 배울 수 있다.
영어 뉴스를 듣거나 읽으면 오늘날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최근의 이슈를 자연스럽게 영어로 접할 수 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이슈에 자주 활용되는 필수 어휘를 알게 되는 것은 물론, 영어 사용자들이 뉴스에 접근하는 방식과 사건을 정의하는 방식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페미니스트 관련 이슈가 논의된 방식이 과거와 현재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20세기 초반의 뉴스 기사를 보면, 여성의 투표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에 따라 “suffrage“라는 단어를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21세기 초반의 페미니스트 관련 뉴스에는 남녀 동등 임금 또는 낙태 선택권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이슈화되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헤드라인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Feminism, Abortion Rights and the Women’s March” (뉴욕 타임스) 또는 “Gender pay gap means women ‘working for free from now until 2017’” (더 가디언).
뉴스와 언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진화하는 양상을 관찰하는 것은 가히 흥미롭습니다. 여러분이 살아온 평생 “suffrage(참정권)”과 “gender pay gap(남녀임금 격차)” 중 어떤 말을 더 자주 들었고 사용했나요?
영어 듣기와 독해 스킬을 모두 향상할 수 있다.
뉴스는 여러 형태로 제공됩니다: TV 방송, 라디오 (또는 팟캐스트), 신문, 웹사이트 게시
인쇄형 뉴스와 온라인 뉴스에 나온 콘텐츠는 우리 일상생활과 매우 연관이 높아서 독해 공부에 매우 유용합니다. 즉, 처음 보는 단어인데도 그 의미를 추측하기 쉽고, 따라서 단어를 암기하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오늘의 날씨를 보다가 “downpour”라는 단어를 봤다고 칩시다. 그리고 곧바로 밖으로 나가 억수 같이 내리는 비에 온몸이 젖고 나면 “downpour”가 무슨 뜻인지 확실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산을 챙겨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겠죠.)
비슷한 논리로, 라디오와 TV 뉴스는 영어 듣기와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영단어 공부에 매우 탁월합니다. 그리고 뉴스 방송에서 구사하는 영어는 일반 회화체보다 발음이 더욱 분명하고 느린 경향이 있어서 영어 학습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일부 TV 뉴스 영상에는 자막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영어 듣기와 독해 스킬을 동시에 기를 수도 있습니다.
무료 리소스가 풍부하다.
많은 언론사와 방송사들은 더 넓은 규모의 독자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프리미엄 또는 무제한 콘텐츠를 제공에 구독료 (또는 가디언 지처럼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금전적인 지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무료 뉴스 자료들도 무수히 많으며 심지어 무료로 이메일로 뉴스를 수신받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대형 언론사의 온라인 웹사이트는 연예, 비즈니스, 아니면 일반 뉴스 중에서 적어도 일부의 내용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영어 공부에 이 사이트들을 활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잡지와 신문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무료 온라인 콘텐츠가 많은 인기 많은 뉴스 소스로는 Vice, 버즈피드 뉴스, Fast Company 등이 있습니다.
또한 Magazine Line에 가시면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많은 뉴스 매거진을 구독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잡지의 경우 70%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하기도 하니, 상당히 좋은 딜이죠? 거기다, 대학생 신분이면 여기서 더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Magazine Line의 홈 페이지에서 “Student and Educator Rates”를 확인해보세요.
뉴스로 배우는 영어: 영어 공부에 활용하면 좋은 9개의 영어 뉴스 프로그램
E-News: 다양한 수준의 영어 학습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E-News는 영어 학습자들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뉴스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사이트에는 영어 상급자와 중급자, 초급자들을 위한 주간 뉴스 기사가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라는 뉴스 기사가 수준별로 준비되어 있어, 같은 내용의 기사인데도 구체적인 어휘와 문장 구조가 각 레벨에 맞게 재구성되었다는 말입니다.
각 기사마다 키워드와 각 키워드의 문맥상의 의미를 정리해놓은 리스트가 있어 매우 유용하고, 뉴스 기사를 읽어주는 오디오 파일도 제공되어 초급, 중급, 고급 수준별로 각자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E-News를 이용하며 자신의 레벨보다 더 높은 레벨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사의 세 가지 버전으로 독해 또는 듣기를 공부한다면, 수많은 동의어를 알게 될 것입니다.
뉴스 카테고리에는 정치, 과학, 테크, 스포츠, 관광, 문화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태그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주제를 빨리 찾아낼 수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예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디자인되어 이용하기에 부담도 없습니다.
The Times in Plain English: 술술 읽히는 뉴스 기사
첫 페이지에도 분명히 적혀있다시피 The Times in Plain English는 “clear writing for global reading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깔끔한 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가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분포해 있는 어떤 사람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복잡한 뉴스를 단순하게 만들어 제공하는데 그 매력이 있습니다. 즉, 영어 초보자들 역시 영어 기사를 읽다가 수시로 사전을 뒤져보지 않아도 매일의 일과처럼 일정량의 영어 뉴스를 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본 사이트는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다양한 언론사에서 발췌한 뉴스 기사를 보유하고 있고, 쉬운 어휘로 더욱 간략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재구성하기도 합니다. 주제는 건강, 교육, 법, 이민, 금융, 직업 등으로 분류됩니다. 각 기사의 끝부분에 출처가 링크되어 있으니 보다 수준 높은 독해 공부에 도전하려면 클릭해보세요.
사이트의 구성이 단순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쉽고, 원하면 뉴스레터를 구독하여 이메일에 뉴스 기사를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FluentU: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학습법을 도입한 뉴스 영상
FluentU에서 뉴스 보도 영상을 포함한 수백 편에 달하는 진짜 실생활 영어 영상을 구경하세요. 모든 영상이 영어 학습을 위해 재구성되었기 때문에 영어 공부가 목적인 분들께는 제격일 것입니다.
모든 비디오에는 일명 상호작용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영상의 자막은 물론 여러분이 모르는 단어의 문맥상 뜻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새로 배운 영단어와 스킬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연습 문제도 있고요. 최신 뉴스도 배우고, 동시에 영어 듣기와 독해 스킬을 향상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FluentU에서 제공하는 뉴스 영상은 FluentU 공식 웹사이트나 iOS 용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 레터를 구독하시면 콘텐츠가 웹상에 새로 추가될 때마다 “Vietnam, the New Startup Scene” 또는 “Model Hired as a Food Editor”와 같은 영상들을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The New York Times의 Times Minute: 짧은 뉴스 영상
뉴욕 타임스에서 제공하는 이 영상 채널은 짧은 시사 뉴스 영상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들은 타임스에서 제작된 만큼 타임스 소속 기자들과 에디터들의 스마트한 분석력과 통찰력을 갖고 있죠. 대부분의 영상은 채 2분이 넘지 않아 시청하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아주 짧고 재미있어서 영어 듣기 스킬을 향상하는데 매우 이상적이죠.
영상들은 관련 기사별로 분류되어 있어 관련성 높은 훌륭한 영어 독해 교재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독해와 듣기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합니다:
- 첫째, 기사를 읽는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읽되 완전히 집중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 둘째,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요약한다. 말로 기사를 2분 분량으로 요약합니다. 녹음기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셋째, 영상을 본다. 타임스 미닛의 실제 영상과 여러분의 요약본을 비교해보세요. 이 활동의 목적은 둘 중 누가 더 잘했는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글로 적힌 스토리를 구두로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핵심 주제를 잘 파악했는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theSkimm: 짤막하게 재구성한 재미있는 뉴스
theSkimm은 일간 e뉴스레터로,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며 꼭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뉴스를 전달합니다. 매일 아침 간결하게 요약된 뉴스와 오늘의 헤드라인에 관한 통찰력있는 코멘트를 받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뉴스레터의 인기 비결은 무미건조한 뉴스를 빠른 시간 내에 눈으로 훑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뉴스로 만들어 내는 편집자들의 능력에 있습니다. 하루의 중요 뉴스를 모두 보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보다, 이렇게 주요 뉴스만 뽑아내어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죠.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지 않나요?
영어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은 보다 짧고 현실적인 뉴스를 접하는 것에 더욱 큰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theSkimm의 글은 각종 유머가 많이 섞어 있기로 유명한데, 그래서 미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영어 초보자들은 기사에 적힌 한 두 가지의 조크를 잘 이해하지 못해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뉴스레터를 읽는 것에 상당한 재미를 느낄 것이며 매일 읽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을 것입니다. (바로 제가 그래요!)
The New York Times의 Modern Love: 마음이 찾는 스토리
Modern Love는 뉴욕 타임스의 매우 유명한 칼럼 섹션입니다. 사랑과 상실, 구원의 이야기가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해본 적 있는 감정을 휘저어 놓습니다. 일반인들의 에세이처럼 예쁜 글들이 많기 때문에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욱 글에 빠져드는 느낌도 받을 것입니다.
영어 듣기 공부를 하고 싶으시다면 글로 적혀 있던 스토리를 극적인 목소리 연기로 변형시킨 Modern Love podcast를 들어보세요. 또한 각 에피소드의 후반에 언급되는 사람들과의 짧은 인터뷰도 실려있으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칼럼과 팟캐스트는 언어 학습의 훌륭한 리소스가 되어줍니다. 독해와 영어 듣기는 물론 스피킹까지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문 연기자들이 하는 팟캐스트 연극은 영어 말하기의 리드미컬한 흐름의 훌륭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그러니 그들의 대사를 따라 하면 본인의 말하기 스킬까지 공부할 수 있겠죠?
이렇게 많은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뉴욕 타임스에 무제한으로 액세스 하려면 반드시 구독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매달 제한적인 개수지만 무료로도 볼 수 있는 기사가 있으니 걱정 마세요. 하지만 Modern Love와 같은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일정량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BBC World Service의 Global News Podcast: 출근길에도 들을 수 있는 세계 뉴스
BBC 월드 서비스에서 나온 데일리 팟캐스트는 출근길이나 집에서 집안일을 하면서도 영어 듣기를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입니다. 팟캐스트에서 청취자는 (미국, 영국, 호주, 인도 출신이거나 영어를 제2의 언어로 사용하는) 전 세계 기자들의 다양한 악센트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영어 학습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영어 듣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직장, 대학교, 사회적 모임 등 실제 생활을 하다 보면 영어권 출신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도 영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This American Life: 눈길을 끄는 스토리와 추적 보도 자료
This American Life는 제 첫 팟캐스트이자 오랜 저의 최애입니다. 이 쇼는 한 사람의 개인적인 스토리에서부터 조사 및 추적 보도 자료까지 모든 장르를 강력한 스토리 텔링 스킬로 전달합니다. 재미도 있지만 가끔은 슬픈, 그런 다양한 소스를 접하며 미국인들의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This American Life에서는 원어민들의 자연스러운 영어 대화 소리와 다양한 악센트를 들을 수 있어 영어 상급자들의 영어 듣기 공부에 이상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 제공되는 에피소드의 대본을 이용하여 본인의 이해도를 테스트해 볼 수도 있습니다.
This American Life에 대해 들어본 적 없거나 웹사이트가 보유한 어마어마한 양의 아카이브를 보고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이 든다면 Serial로 시작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Serial은 2014년과 2015년도에 바이럴 된 스핀오프 팟캐스트입니다.
The Guardian: 영어 중급 및 상급자들이 읽으면 좋은 질 높은 글의 집합체
The Guardian은 영어 학습자들에게 정치, 문화,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관광 등에 대한 대량의 보도자료 컬렉션을 제공합니다. 질 높은 뉴스 기사와 사설들은 중상급에서 상급 영어 학습자들이 읽으면 좋습니다. The Guardian의 Long Read는 영어 독해와 듣기 스킬을 향상하는데 활용하면 좋은 재미있는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뉴스로 배우는 영어도 매우 쉽고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영어 레벨에 맞게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죠.
독해, 듣기, 말하기 중 어느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든 오늘 알려드린 뉴스 프로그램들이 여러분의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뉴스로 영어 배우기, 어렵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