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영어-슬랭

호주 영어: 재미 있는 호주식 영어 줄임말 및 슬랭 30개

“selfie(셀피)”가 호주에서 처음 만들어진 단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우리 호주인들, Aussie들은 이렇게 모든 단어를 줄여서 표현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호주인들은 누군가와 얘기하는 걸 참 좋아하지만, 최대한 짧고 효율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가 아니고 사실 좀 게으른 경향이 있죠. 뭐, 이유야 뭐가 됐든 간에 줄임말 사용은 진정한 Aussie가 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할 만큼 호주에서는 예삿일입니다.

(맥주와 barbie를 먹고 mate에게 G’day라고 인사하며) 나름의 조사를 하고 난 뒤, 저는 우리 호주인들이 왜 단어를 줄여서 말하는 걸 좋아하는지, 그리고 가장 흔히 쓰는 줄임말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냈습니다. 특히 호주인들의 줄임말 표현은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정말로 호주인들이 말하는 걸 귀찮아해서 그렇게 줄여서 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주위 사람들과 차이 없이 “보통”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심리였어요.

오늘 여러분이 대학교에 처음 입학한 날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입학식 날에 맞추어 예쁜 옷을 갖추어 입고 멋진 백팩도 준비하고, 요즘 가장 유행하는 테크 제품도 장착했습니다. 첫 수업에 들어갈 완벽한 준비가 끝났어요! 그런데 교실에 들어가니 모두가 잠옷 바지나 트레이닝복을 입은 상태로 손에는 펜과 종이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모두가 당신을 마치 미친 사람인 양 쳐다보고 있어요. 당신은 갑자기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자기 혼자 “정상”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두 번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죠.

당신도 그 반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친근하고 “down to earth”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겁니다. 여기서 “down to earth”란 현실적이고 센스가 넘치며, 진실된 사람을 일컫는 관용구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당신은 그들과 똑같이 트레이닝복 차림을 하고 펜과 노트를 준비해 갔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당신을 향한 대우가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향해 웃기 시작해요. 쉬는 시간이 되자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도 생기고, 당신은 이제 여기에 완전히 소속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호주라는 나라입니다. 호주인들은 자기들이 일반적이고 정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다른 모두가 하는 것을 나도 해야 보통 사람처럼 보일 거라는 마음이죠. 그리고 이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언어라고 여기고, 그런 이유로 우리 호주인들은 줄임말, 지소사(指小辭), 그리고 여러 속담을 토대로 하는 언어가 발전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줄임말은 영어로 abbreviation, 속담 및 관용구는 idiom이라 하고, 지소사 (=어떤 말에 덧붙어 원래의 뜻보다 더 사이즈가 작은 것을 나타내거나 친근함을 표현하는 데 쓰이는 접사)는 영어로 diminutive이라고 합니다.

줄임말은 호주식 영어를 봉인 해제하는 열쇠나 다름없습니다. 호주인들에게 있어서 줄임말과 지소사 만들기는 “국민 취미”로 여겨질 정도죠. 그래서 호주 어디를 가도 같은 말도 아주 짧게 줄여서 말하는 것을 아주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앞서서 우리 호주인들은 호주에서만 들을 수 있는 호주식 영어를 발전시켜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바로 호주식 줄임말을 의미하는 건데요, 호주인들이 줄임말을 유독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어필하고 싶어서라고 설명드렸죠. 그들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너무 고상한 사람(snob)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을 줄여서 표현하여 보다 친근하고 가벼운 느낌을 주고자 합니다.

특히 젊은 층들은 날마다 새로운 단어를 창조해냅니다. 말 줄이기에 얼마나 집착하냐면, 호주 항공사의 이름 QANTAS 역시 줄임말일 정도죠. QANTAS는 Queensland and Northern Territory Airline Service의 약자입니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호주인들의 성격은 느긋합니다. 아마 그들이 말하는 태도를 보면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는 아주 많지만, 호주는 그중에서도 아주 특별하고 고유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호주인이지, 영국인이나 미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스스로에게 특수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호주식 영어가 생겨난 데는 이론적으로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주에 바닷가가 많아서 사람들의 생활 만족도가 기본적으로 높고, 또 특유의 느긋한 성향 때문에 완전한 단어를 모두 발음해서 말하는 것을 너무 귀찮아한다는 거예요.

이러한 호주 영어 슬랭들을 가장 잘 익힐 수 있는 방법으로는 호주 원어민이 말하는 영어를 듣고 문맥상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해보는 겁니다. FluentU는 이를 위한 가장 최적화된 학습 수단입니다. FluentU는 TV 클립이나 유튜브 비디오 등 실제로 시중에 나와있는 영어 동영상을 가지고 외국어 학습 수단으로 변형시킨 신개념 영어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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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호주식 줄임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호주 영어: 호주 어디를 가도 흔히 들리는 호주 슬랭 30가지

호주에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줄임말로는 cuppa, Macca’s, arvo가 있습니다.

1. Cuppa

“a cup of tea (차 한잔)”의 줄임 표현입니다.

이 4 개의 단어가 어떻게 한 단어로 줄여졌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호주인들이 해냈네요.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호주는 먼 옛날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영국인들은 차 마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어딜 가서도 차를 마시길 원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영국의 차 문화가 호주 정착민들을 통해 전파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호주에서도 흔히들 차를 마십니다. 너무 흔해서 이제는 Bushell’s라는 유명한 호주 차 브랜드도 생겨났죠.

자, 당신이 누군가를 집에 초대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영국식 영어라면 이렇게 말할 거예요:

Bill: Hello Harry, how are you?
(빌: 해리야 안녕, 잘 지냈어?)

Harry: Hello Bill. I’m fine. How are you?
(해리: 안녕 빌. 난 잘 지내. 넌 잘 지내고?)

Bill: Very good thanks. I was just calling to see if you would like to come over for a cup of tea?
(빌: 응 아주 잘 지내. 안 그래도 우리 집에서 차 한 잔 하자고 너 부르려던 참이었어.)

Harry: That sounds great. I’ll be there in 15 minutes.
(해리: 그거 좋은데? 15분 안에 갈게.)

호주인들에게 위의 대화는 너무나도 딱딱하고 격식을 차린 말로 들릴 겁니다. 자 이번에는 빌과 해리가 호주 사람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그들은 과연 어떻게 대화할까요?:

Bill: G’day mate!
(빌: 안녕, 친구!)

Harry: G’day.
(해리: 안녕)

Bill: Would ya like to pop around for a cuppa?
(빌: 와서 차 한잔 할래?)

Harry: Sure, mate. See ya in 15.
(해리: 물론이지, 친구. 15분 뒤에 봐.)

“Good day”를 “g’day”로 줄였다는 것은 바로 알아챘을 겁니다. 그리고 호주인들은 주로 “you” 대신 “ya”라고 하고요, “Pop around”은 “come over”의 비격식체입니다.

두 번째 대화가 확실히 호주인들에게는 더욱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머리를 감지 않았어도, 옷에 음식이 묻어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차 한 잔 하러 가는 마시는 건데요 뭐!

2. Macca’s

Macca’s는 맥도널드의 줄임말입니다. 호주인들은 3음절이 넘는 단어를 발음하는 것을 힘들고 귀찮은 일이라 여깁니다. 2음절 정도가 더욱 간편하고 발음하기도 쉽기 때문이죠.

아마 여러분에게 호주 친구가 Macca’s에서 만나자고 하면 이것이 맥도널드라는 것을 바로 알 것입니다. 집 근처 Macca라는 사람 네 집에서 만나자는 게 아니고요.

3. Arvo

“afternoon”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afternoon도 마찬가지로 3음절이죠? 호주인들에겐 3음절 발음하는 것도 너무 귀찮은 일이라고요! 2음절이 더 발음하기 쉽고 빠릅니다. 즉, 할 말을 짧은 시간에 다 해버리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그만큼 서핑하러 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말이에요 (호주인들은 서핑을 좋아합니다)! Arvo를 실생활에서는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See ya in the arvo – see you in the afternoon.
(오후에 봐)

Wanna come over this arvo? – Would you like to come over this afternoon?
(오후에 너도 올래?)

Whatcha doin’ this arvo? – What are you doing this afternoon?
(오늘 오후에 뭐해?)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호주인들도 실제 작문할 때는 절대 이런 비격식체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글을 쓸 때는 반드시 문법과 철자 규칙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이 개념의 이해를 돕기 위해 Fluency MC의 10분짜리 짧은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영상 속의 영어는 미국식 영어이긴 하지만, 회화할 때의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 칠판에 적어가며 설명해주고, 또 실제로 영어를 글로 작성할 때는 어떤지를 보여주는 유용한 영상입니다. 회화와 글로 쓰는 영어 간의 차이점이 얼마나 큰지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계속해서 호주식 억양과 전형적인 호주식 줄임말/슬랭을 보여주는 몇 가지 예를 더 보시겠습니다.

4. Straya

배우기도 쉽고 심지어 발음하기도 쉬운 단어네요. 대부분의 영어 원어민들은 “Australia”의 모든 음절을 정직하게 발음하겠지만 우리 Aussie들은 그 대신 “Straya”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곧 이렇게 말하게 될 거예요. 단어의 모든 음절을 정직하게 발음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호주에 오고 나면 Straya라는 단어는 아래의 다른 슬랭들과 마찬가지로, 그 예외가 될 것입니다.

그 정도로 Straya 대신 “AU-STRA-LIA”라고 음절을 하나하나 발음하면 그들은 아마 당신을 (장난으로, 기분 좋게) 놀릴지도 몰라요. 그러니 그냥 “S”에 강세를 넣고 “tray”를 뒤에 붙여서 그들처럼 말해보세요. 그러면 이렇게 들릴 것입니다: “Straaayah.” 음악을 배워보신 적이 있거나 잘 안다면  Straya의 마지막 음이 “도레미파솔라시도”의 “라” 음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5. Footy

호주에는 footy 팬들이 많은데요, 호주인들에게 footy럭비(rugby)를 의미합니다. 럭비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럭비 팬이 얼마나 많은지, 메이저 타입도 4개나 됩니다. Rugby Union, Rugby League, AFL, Touch football 가 있죠. 이것 외에도 참가할 수 있는 리그가 더 많이 있고, 경기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일반 축구 게임과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호주에서는 축구를 football이라 하지 않고 soccer라고 하거든요. 미국인들처럼요.

그래서 누군가가 footy라고 한다면 바로 럭비를 말하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만약 그들이 어떤 타입의 축구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거나 호주식 축구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면 그들에게 바로 물어보세요! Aussie들은 footy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footy에 대해 물어보면 호주인 친구 한 명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들은 아마 지난번에 있었던 대대적인 럭비 게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몇 시간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해 줄지도 몰라요.

6. Biccy

footy와 관련한 대화에 빠졌다면 정말로 몇 시간은 그들의 말을 계속 들어줄 각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다면 슬슬 배가 고파오겠죠? 그러면 친구에게 biccy를 좀 먹자고 해보세요! biccy는 비스킷의 줄임말이거든요.

주의: 호주에서 biccy(복수형은 biccies)는 꼭 비스킷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래커가 될 수도 있고, 쿠키 또는 차와 함께 먹는 동그란 모양의 스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흔한 biccy는 Tim-Tams, Saos(달지 않은 것), choc-chip biccies, Digestives(영국) 이 있습니다.

7. Choccy

음~ 초콜릿 싫어하는 사람은 없죠? 호주에서 초콜릿을 말할 때는 choccy라고 말해보세요.

8. Choccy biccy

특별한 맛이 가미되지 않은 플레인 비스킷을 원하지 않는다면 choccy biccy 없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그게 뭐냐구요? 바로 초콜릿 비스킷이에요!

9. Lappy

이 줄임말은 거의 닉네임에 가깝습니다. “lap-top”을 뜻하는데요, lap-top도 마찬가지로 2음절인데 왜 굳이 lappy로 바꾸어 말할까요? lappy는 줄임말이지만 사실상 laptop보다 더 줄여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그냥 노트북의 귀여운 닉네임 정도로 생각하자고요.

10. Accadacca

ACDA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의 이름입니다. Accadacca를 모르는 호주인들이 없을 정도죠. 호주의 어린아이가 들을 인생 첫 밴드 노래가 아마 그들의 노래일 것입니다. 바에 가도 쉽게 들을 수 있고, 사실 호주 어디를 가도 Accadacca의 노래를 찾는 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11. Devo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는 뜻의 형용사인 Devastated의 줄임말을 devo라고 합니다. 실생활에서는 이렇게 쓰이죠:

The surf was bad this weekend. I was devo!
(이번 주말 서핑은 좀 별로였어. 너무 짜증 나.)

devo는 정말 화가 났을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를 강조할 때 쓰는 과장법이죠.

12. Defo

위에서 설명한 devo와는 아무 관계없는 말입니다. defo는 “definitely”의 줄임말이거든요. 예를 들어:

Do you guys want to go camping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너네도 캠핑 갈래?)

Defo! Let’s do it!
(물론이지! 가자!)

13. S’arvo

afternoon을 뜻하는 arvo에서 나온 파생어 정도 됩니다. “this afternoon”을 뜻하죠.

What are you up to s’arvo?
(오늘 오후에 뭐 계획 있어?)

Nothing much.
(특별히 없어.)

14. Servo

자, 주유소를 뜻하는 “gas station” 정도는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미국인들이 주유소를 “gas station”이라고 하죠. 하지만 호주에서는 주유소를 완전히 다르게 말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뿐만 아니라 가솔린을 말할 때도 “gas”가 아니라 “petrol”이라고 합니다. 디젤(diesel)이 아니라면요.

호주의 주유소에는 작은 편의점이 하나씩 딸려있는데요, 주로 먹을 것을 팔지만 기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요. 그래서 차에 기름을 채울 동안, 우유나 커피, 라떼, 물을 사거나 심지어 폰도 충전하고, 공과금도 낼 수 있답니다. 여기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들이 너무 많은 이유로 저희는 주유소를 “gas station” 말고 “service station”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ser-vice-sta-tion은 4음절이니 호주인들이 이걸 다 발음 할 리가 없겠죠? 호주에서는 주유소를 servo라고 부른답니다.

15. Petty

특히 젊은 세대들이 흔히 쓰는 말입니다. servo에 가셔서 차에 petty(petrol)를 넣으세요. 호주에서는 gasoline이 아니라 petrol이라고 말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시고요.

16. Bottle-o

주류 판매점인 bottle shop의 줄임말입니다.

17. Tinny

호주에는 캔맥주를 많이 파는데, 그 캔맥주를 호주인들은 tin이라고 합니다. Bottle-o에 가게 된다면 Toohey’s New 나 Victoria Bitter (VB) tinnys를 사서 마셔 보세요.

 

자. 이제는 몇 가지 직업을 가리키는 슬랭을 살펴볼게요. 직업명에도 줄임말을 많이 쓰거든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주 마주하고 소통해야 하는 그런 사람/직업의 이름을 특히 줄여서 많이 사용합니다.

18. Coppa

경찰 및 보안관을 일컫는 말입니다.

가만 보니 coppa는 100% 호주 슬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도 경찰을 이를 때 cop이라는 슬랭을 쓰거든요. 하지만 저희 호주 버전은 미국보다는 영국 영어의 “copper”에 기반을 두고 있는 단어입니다. “체포하다”라는 뜻의 “to cop”이라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이죠. 미국인들은 경찰관들을 “cops”라고 합니다.

호주에 처음 정착한 백인들은 영국 출신의 전과자 및 범죄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copper라는 용어도 아마 영국에서 건너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우리의 억양과 쓰는 단어가 조금씩 달라서 호주에서는 조금 다르게 들리긴 하지만요. 오늘날 호주인들은 경찰을 이를 때 항상 coppa라는 단어를 씁니다.

19. Tradie

tradie는 tradesman의 줄임말입니다.

Tradesman은 전기 기술자, 배관공, 목수 등 특정한 기술을 요하는 직업을 가리킵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먼저 전문 기술을 배워야 되는 직업이죠.

우리는 이러한 숙련공들을 tradie라고 합니다.

20. Postie

이건 쉽네요. 집배원을 뜻하는 postman을 줄여서 postie라고 합니다.

21. Garbo

쓰레기 수거인 또는 그 트럭의 운전수를 일컬어 Garbo라고 합니다.

22. Muso

라이브 바에서 밴드가 되어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을 일컬어 muso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동네 퍼브에서 공연의 대가로 소량의 아르바이트 비를 받고 공짜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23. Cabbie

택시 기사를 가리켜 cabbie라고 줄여 부릅니다. 호주에서는 택시를 cab 대신 “taxi”라고 하지만 택시 기사를 가리킬 때는 cabbie라고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cabbie는 미국에서도 사용되는 슬랭입니다.

24. Brickie

brickie는 벽돌공을 일컫는 tradie(숙련공)를 말합니다. 벽돌공들은 바닥의 보도블록, 빌딩의 벽에 벽돌을 쌓는 일을 하죠.

25. Firey

소방관을 뜻합니다.

26. Ambo

Ambo는 앰뷸런스와 앰뷸런스의 운전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호주인들은 이 둘을 한 단어로 통용해서 쓰니, 가끔 둘 중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헷갈리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아래 4개의 줄임말은 명사입니다. 아시다시피 명사는 어떤 사물의 “이름”이죠. 호주에는 당신이 처음 들으면 좀 웃길 수 있는 그런 단어가 몇 가지 있습니다.

27. Facey

페이스북의 짧은 버전입니다. 특히 많은 10대들이 페이스북을 Facey라고 부르죠.

Did ya see that new photo on Facey?
(페북에 새 사진 올라온 거 봤어?)

Yeah. That was heaps good!
(응. 대박이던데?)

참고로 호주인들은 “very” 보다 “heaps”를 더 자주 쓴답니다.

28. Prezzie 

명사 “present”을 줄여 말한 것입니다. 누구의 생일 파티나 다른 축하 행사에 초대되었을 때 prezzie 꼭 챙겨가는 것 잊지 마세요. 가장 전형적인 prezzie로는 와인, 맥주, 상품권 등이 있습니다.

29. Chrissie

처음 이 단어를 보셨을 때 여자 이름 같다고 생각하셨나요? 틀렸습니다. chrissie는 호주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줄여서 하는 말이에요! 원하고 싶은 물건이 다 팔리기 전에 어서 chrissie prezzie를 사러 가세요!

30. Avo

아보카도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위대하고도 겸손한 과일 avo는 먹는 방법도 참 여러 가지입니다. 전 토스트에 얹어 드시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먼저 토스트에 베지마이트를 바르고 난 다음 avo를 얹어, 맨 마지막에 얇은 치즈 한 조각을 올려다가 한입 베어 물면!!

이 토스트를 마스터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호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지금까지 호주식 슬랭 몇 가지를 배워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30가지 단어의 의미를 잘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모든 슬랭을 응용하여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My mate Paolo invited me around to his house yesterday arvo for a quick cuppa. Paolo isn’t from Straya, but he loves a good cuppa. I said to him, “mate, can we just go to Macca’s? I really feel like a burger.” On the way to Macca’s, we had to stop at the servo for some petty. After filling up at the servo, I put on the radio. Accadacca was playing.

(내 친구 파올로가 어제 오후에 자기 집에서 간단히 차 한 잔 하자고 초대해주었다. 파올로는 호주 출신은 아니지만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그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 우리 맥도널드 갈까? 갑자기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어.” 맥도널드로 가는 길에 우리는 차에 기름을 좀 넣으러 주유소에 들러야만 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다 채운 다음, 라디오를 틀었다. ACDA 노래가 흘러나왔다.)

 

I was really excited about the song and started driving too fast. I must have been speeding because a Coppa pulled me over. The Coppa asked “Have you been drinking?” I replied, “nah, mate, I’m a Tradie. I just finished work.” He replied, “are you sure you haven’t had a tinny?” I shook my head, “I might have one later when I watch the footy game.

(난 노래를 듣고 너무 신이 났고 차를 더욱 빨리 운전하기 시작했다. 과속을 하긴 했나 보다. 경찰이 날 불러 세웠기 때문이다. 경찰이 내게 “음주하셨습니까?” 하고 물었고, 나는 “아니요, 전 기술공이고, 금방 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에요.”라고 대답했다. 그가 재차 물었다. “맥주 1캔도 마시지 않았습니까?”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나중에 럭비 게임보면서 마실 생각이긴 해요.”라고 말했다.)

 

On the way to Macca’s we invited some more friends. One was a Cabbie, another was a Postie and the other two worked as a Brickie and a Firey. Paolo sometimes works as a Muso down at the local pub. He’s also a part-time Garbo.

(맥도널드에 가는 길에 더 많은 친구들을 불렀다. 한 친구는 택시 기사를 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집배원이다. 다른 두 명은 각각 벽돌공, 소방관으로 일한다. 파올로는 가끔 동네 라이브 바에서 뮤지션으로 일하지만, 알바로 쓰레기 수거를 하기도 한다.)

 

We finally arrived at Macca’s. I ordered a burger and fries and Paolo ordered chicken nuggets and a choccy biccy. They had free Wi-Fi there, so we used our lappys and went onto Facey. It turns out that our mate got a new job as an Ambo driver! We were defo excited about that! After a while on Facey, we started looking for some good Chrissy prezzies for our friends. We found the perfect prezzie, but when we tried to order it we found out that there weren’t any left. Devo!

(맥도널드에 드디어 도착했다. 나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했고 파올로는 치킨 너겟과 초코 비스킷을 주문했다.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어서 노트북으로 페이스북을 좀 둘러보고 있었는데 친구 하나가 앰뷸런스 운전수라는 새 일을 구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정말로 그 소식에 기뻐했다. 페이스북을 좀 하고 나서, 친구들에게 선물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맘에 드는 선물을 찾았는데 재고 남은 것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열 받았다.)

 

위의 예문만 잘 이해하셨으면 호주 영어 슬랭은 이제 문제없습니다. 여러분이 호주로 유학이나 여행을 떠날 때 조금이나마 도움되도록 새로운 단어를 공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면 여기 짧은 영상을 한번 보세요. 호주식 슬랭을 언제 어디서 써야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음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하고 유쾌한 영상입니다.

자신감이 좀 붙은 다음에는 FluentU에 들어가 이 영국, 미국, 호주 영어 비교 영상을 보며 스스로를 테스트해보세요. 미국, 영국, 호주 영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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